아이템위너 제도, 쿠팡이 위탁판매자에게 불리한 이유

아이템위너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온라인 창업으로 위탁판매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위탁판매는 어떤 플랫폼에서 판매를 시작하느냐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쿠팡의 경우, 단순히 상품을 등록한다고 해서 쉽게 판매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쿠팡의 '아이템위너'라는 제도 때문인데요, 이 제도는 실제로 위탁판매자에게 매우 불리한 부분이 많습니다.

 

위너로 선정된 판매자의 상품이 상위에 노출되기 때문에 유리한 위치에서 판매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판매자는 자신의 상품을 상위에 노출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템위너는 어떻게 만들어지며, 위탁판매자에게 불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아이템위너란 무엇인가?

쿠팡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11번가 같은 오픈마켓과 달리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쿠팡의 마켓플레이스 운영 정책의 중심에는 '아이템위너(Item Winner) 제도'가 있습니다.

 

1) 아이템위너(Item Winner)란?

쿠팡에서는 동일한 상품을 여러 판매자가 판매할 경우,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판매자가 '위너(Winner)'로 선정됩니다.

➀ 아이템위너 선정 기준

•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는 여러 판매자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등록한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자가 위너로 선정됨
• 위너가 된 판매자의 상품은 고객이 상품을 검색할 경우 최상위에 노출이 됨
• 기본적으로 고객이 상품을 구매할 때 위너 판매자의 상품이 자동으로 장바구니에 담김

➁ 위너가 되지 못한 판매자는?

 

 

• 판매는 가능하지만 고객이 '다른 판매자 보기' 목록을 클릭해야 아이템위너가 아닌 판매자의 상품을 볼 수 있음
• 우선 노출 순위가 낮아지며, 고객이 직접 선택하지 않는 이상 판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낮아짐
• 상위 노출을 위해 쿠팡 광고나 판매를 일으킬 수 있는 유.무상 마케팅 방법을 동원해야 함

👉 즉, 아이템위너가 되지 못한 판매자도 상품을 판매할 수 있지만, 고객이 기본적으로 위너 판매자의 상품을 구매하는 구조이므로 판매 기회가 적어지는 문제가 발생함

2. 아이템위너 제도가 위탁판매자에게 불리한 이유

쿠팡의 아이템위너 제도는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가장 저렴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극도로 심각한 가격 경쟁으로 정상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매우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1) 아이템위너 제도가 위탁판매자에게 불리한 4가지 이유

문제점	내용
① 가격을 계속 낮춰야 함	위너가 되려면 최저가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익률이 급격이 줄어듦
② 자동 가격 조정이 불리하게 작용	쿠팡이 AI를 통해 가격을 자동으로 조정하며, 가격 설정을 통해 어느 정도까지 가격이 내려가면 중단되게 설정할 수 있으나 이렇게 자동 가격 조정이 중단되면 다시 아이템위너에서 내려오게 되므로 결국 가격 조정 과정에서 판매자는 또 다시 손실이 발생함
③ 위너가 아니면 상위노출이 제한됨	판매는 가능하지만, 위너가 아닌 상품은 '다른 판매자 보기'를 클릭해서 확인해야 상품이 보이므로 판매율이 저조해짐_만약 위너의 상품이 품절인 경우 위너가 아닌 판매자에게 주문이 들어오겠지만 결국 위탁판매 상품이므로 그 상품도 품절일 가능성이 매우 높음
④ 대량 구매 셀러와 경쟁 불가	소규모 위탁판매자는 대량 구매(사입)가 가능한 판매자와의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음

 

👉 결국 위탁판매자는 제품을 팔더라도 남는 마진이 거의 없거나, 손해를 보게 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위탁판매자는 살아남기 어려운 쿠팡의 구조

아이템위너 외에도, 쿠팡의 여러 정책은 위탁판매자 뿐만 아니라 많은 판매자가 활동하기 어려운 원인을 제공합니다.

• 정산 지연 문제 : 쿠팡의 정산 주기는 최대 60일로 이처럼 늦은 정산은 판매자의 자금 흐름에 악영향을 줌 ➽ 일명 돈맥경화!!
• 고객 친화적인 정책을 운영하는 쿠팡의 무조건 반품으로 회수된 상품의 재판매가 불가하여 위탁판매자의 손실로 이어짐
• 브랜드 등록 제한 : 브랜드 상품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쿠팡에서 요구하는 소명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이로 인해 위탁판매자가 취급할 수 있는 상품이 제한되므로, 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큼

위와 같은 이유로, 쿠팡에서 위탁판매를 무작정 시작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4. 위탁판매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셀러를 위한 대안은?

1. 만약 위탁판매를 처음 시작하려 한다면, 쿠팡보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11번가 같은 오픈마켓에서 경험을 쌓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왜냐하면 스마트스토어나 11번가 같은 오픈마켓 또한 가격 경쟁이 심하지만, 쿠팡보다는 판매자 중심의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3. 오픈마켓은 위너 제도가 없어 고객이 가격비교를 해야하기 때문에 판매자가 판매 전략을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구조입니다.
4. 이렇게 스마트스토어나 11번가, 지마켓 등의 오픈마켓에서 판매 실력을 어느 정도 쌓은 후 쿠팡에 진입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더 유리합니다.

쿠팡 위탁판매! 아이템위너에 대해 이해하고 신중히 접근해야...

온라인 셀링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어디에서 판매하고 싶은지 질문을 하면 많은 분들이 먼저 '쿠팡'을 이야기합니다. 왜냐하면 위탁판매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쿠팡의 회원수와 상품 주문량은 매우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데요, 매출 실적은 어디서 어떻게 판매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쿠팡의 판매 정책에 대한 이해가 없이 겉모습만 보고 무턱대고 위탁판매를 시작한다면 '앞에서는 남고 뒤로는 밑지는 장사'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라'는 옛 속담처럼 신중하게 판단하고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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